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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오뚜기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롤리폴리 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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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수동호랭이 2021. 5. 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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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오뚜기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롤리폴리 꼬또] 방문 후기

 

회사에서 멀지않은곳에 새로운 카페? 샵? 식당? 이 생겼다고 해서 날씨 좋은 점심에 다녀왔습니다. 오뚜기에서 만든 플래그십 스토어 라는 정보로 알고 찾아갔습니다. 이름은 '롤리폴리 꼬또' 입니다. 오뚜기와 무슨 상관이 있는 네이밍인가.. 싶어 롤리폴리 과자를 찾아보니 그건 해태 제품이었습니다. 무슨 의미의 네이밍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적벽돌로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건물의 규모감 대비 입구가 굉장히 작고 귀여운 느낌입니다. 오뚜기의 메인 컬러인 노랑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해서 적벽돌 건물이지만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QR체크와 체온을 체크합니다. 어딜가나 요즘엔 필수인 코스입니다. 그렇게 들어 서고 나니 한편으로 오뚜기 굿즈와 오뚜기에 적혀있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보입니다. 백종원, 유노윤호, 피오, 장미란 사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 계단을 몇계 내려가면 주문할 수 있는 공간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넓은 공간에 비해 테이블은 굉장히 적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인가 싶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브레이크 타임을 40분 정도 앞둔 상태에서 방문해서 그런지 내부가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핫플레이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쾌적했습니다.

 

 

메뉴판은 아이맥에 모니터에 띄워져 있습니다. 식당인지, 카페인지 애매하게 생각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식사류도 판매하고 음료도 판매를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하며 앞서 들러서 식사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음식 평은 썩 좋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아마 오뚜기 제품의 맛을 살리되 새로운 메뉴로 업그레이드도 해야 한다는 제약이 쉽지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맛이 강한 인스턴트를 베이스로 고급진 맛을 구현한다는 게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행히? 저희는 식후에 커피 한잔 하러 들렀기때문에 음료류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좀 더 둘러봤습니다.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고 내부 식당 공간이 아닌 야외 공간으로 나갔습니다. 땅 값 비싼 강남구 삼성동 한복판에 이런 정원이 있나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널찍한 마당이 나타납니다.

사진으로 담으니 뭔가 협소해 보입니다. 사실 사진 기준으로 우측에 더 공간이 있었지만, 다른 여성분들이 서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고 계셔서 그쪽을 제 카메라로 담기엔 다소 민망했습니다. 보이는 것만큼의 공간이 옆으로 더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 주문시 제공해 주는 오뚜기 모양 쿠키입니다. 저는 먹지 않아서 함께 간 다른 분께 양보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하다고 하셨습니다. 커피는 빨대, 뚜껑, 컵, 홀더까지 전부 종이로 제작되어 있는 용기에 담겨주었습니다. 플라스틱 뚜껑이 흔한데, 종이 뚜껑까지 껴서 환경에 신경 쓰는 모습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커피맛은 같이 들렀던 셋이 모두 입을 모아 .. 아메리카노, 라테 할 것 없이 정말 솔직한 후기로 '카누' 같았습니다. 오뚜기에서 인스턴트커피가 나오나? 했습니다. 카페라고 하기엔 전문적인 커피의 맛은 아닌걸 보니 여긴 식당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동네 치고는 커피값도 나름 저렴한 편이었기에 그냥 저냥 그럭저럭 끄덕끄덕. 이 가격에, 이 시간에, 이 날씨에, 삼성동 한복판에서 햇빛 받으며 풀냄새 나는 잔디 밟고 의자에 앉아서 시원하게 음료 한잔 하는 값이라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도 정말 없는 편이라 그 시간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야외 공간 한켠에 롤리폴리라고 쓰인 건물이 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들러보았습니다. 특별히 의자가 있거나 테이블에서 취식 가능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오뚜기에서 나온 굿즈를 전시해놓은 갤러리 같은 쇼룸 공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아름다운 적벽돌로 꼼꼼하게 쌓아 올린 건축물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높은 층고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까지 적벽돌 색으로 꼼꼼하게 칠해둔 모습을 보고 섬세함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시속에서 여유를 찾기에 참 좋았고, 색다른 공간들이 많아 구경할 겸 들르기에 참 좋았던 곳 같습니다. 다만, 저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음식 평이 이미 별로인 상태로 소문이 나고 있다는 것, 제가 직접 먹은 커피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인스턴트커피 같은 맛이었다는 것은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근처 들르신다면,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구경할겸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 구성, 야외 공간은 정말 매력적인 게 분명합니다. 저는 음료에 대한 기대를 접어두고 햇빛 맞으러 재방문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날씨 좋은 날, 한정으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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