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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외식! 이수역 가성비 고깃집 [쟁반집 8292]

수다로운 일상생활

by 성수동호랭이 2021. 4.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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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외식! 이수역 가성비 고깃집 [쟁반집 8292]

 

 

오늘은 얼마 전에 다녀온 식당 한 곳을 올려봅니다. 지난 글들을 통해서도 말했지만, 사실 저탄고지 식단이 외식하기 쉬운 식단은 아닙니다. (모든 다이어트가 그렇겠지만요. ㅎㅎ) 정말 집에서 만드는 한식의 레시피로만 만들어진다면 식당 음식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식당 음식에 설탕, 물엿 듬뿍 들어가는 것, 이제 비밀도 아니고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죠. ㅎㅎㅎ

 

그래도 그 와중에 그나마? 키토 하면서도 마음 놓고 편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

바로 고! 기! 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이수역에 위치한 "쟁반집8292"라는 고깃집입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요. 깔끔한 듯 하지만 배너나 창문에 포스터들이 많습니다. ㅎㅎ 뭐가 너무 많다보니 제대로 읽어볼 생각을 못했네요. ^^; 주류한병 서비스도 이제야 보고 땅을 칩니다. (...)

 

 

일단 이 가게 재미있는 점이 이렇게 한상을 한 번에 쟁반위에 담아서 서빙 해 주십니다. 쟁반에 불판까지 한번에 말이죠. 쟁반 집이라는 상호를 바로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쌈무, 김치, 피클, 무말랭이, 쌈장, 마늘, 어묵, 파채 무침, 콩나물 가운데는 멜젓입니다. 그나마 제가 저탄고지 식단 바탕으로 먹을 수 있는 반찬은 콩나물, 김치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나머지 달달한 반찬들은 못 본 척해주는 게 좋습니다. ^^

 

 

저희는 돈 쟁반(600g)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36,000원! 한 근 가격인데 상당히 저렴합니다. 제가 고기를 워낙 많이 먹는 편이다 보니 (ㅋㅋㅋ) 고깃집을 질 좋고 가성비도 좋은 집을 찾는 편인데요. 이번 집도 성공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기들이 상당히 괜찮아 보이고 잡내 없이 맛있더라고요.

 

소고기 우쟁반 (360g) : 꽃살+갈비살+살치살 46,000원

돼지고기 돈쟁반 (600g): 삼겹+항정+꼬들살+목살 36,000원

돼지고기 2인쟁반 (420g): 삼겹+목살+살치살 30,000원

냉쟁반(420g): 냉삼+냉목살+우삼겹 27,000원

 

이외에도 고기 단품으로 돼지고기는 150g 단위 1인분에 9,000원 / 소고기는 120g 단위 1인분 부위별로 10,000원~22,000원까지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저처럼 저탄고지 식단 하시는 육식 쟁이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집입니다!ㅎㅎ 마음껏 먹어도 외식치고 부담이 크지 않아요~!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봅니다. 삼겹살과 꼬들살 위주로 고고! 꼬들살도 정말 꼬들하고 쫄깃하면서 맛있더라고요. 지방도 듬뿍 붙어있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아 그리고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키토 하면서고기 먹을 때 쌈장은 꼭 피하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쌈장.. 너무 맛있지만, 된장과 고추장을 넣은 쨈이라고 해도 될 만큼 설탕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ㅠ.ㅠ 쌈장 꼭 피하셔야 합니다. 공들여 식단 해도 쌈장, 파무침, 매콤 달달한 반찬 곁들이시면 무의미해집니다.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이 식당이 마음에 들었던 사소하지만 큰 소금! 소금을 기본으로 내어 주십니다. 빛깔을 보니 히말라얀 핑크솔트인 것 같기도 하네요. 주인분께 정확히 여쭤본 건 아니라서 추측만 하는 부분입니다만, 어찌 되었든 기본으로 딱! 소금만! 주신다니 저에겐 아주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보통 기름장을 주시거나, 쌈장만 주셔서 소금은 따로 안 주고 요청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무튼 이렇게 소금까지 딱 있어주니 이제 남은 일은 폭풍 흡입입니다.

 

 

네, 이 사진 한 장 남기고, 고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저와 제 친구의 뱃속으로 말이죠. 600g이지만 역시 남자 둘의 배를 채우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추가 고기를 시켜야겠습니다. 나온 메뉴 중 목살도 퍽퍽하지 않고 괜찮았지만, 기름이 많은 녀석들  중 삼겹살과 항정살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때 만난 친구도 저를 보고 저탄고지 식단을 했던 친구라서 말하지 않아도 기름 많은 부위를 찾더라고요. 아, 물론 이 친구도 목표치만큼 체중감량 성공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의 최종 추가는 기름 많고 식감 좋은 항정살! 항정살 2인분 추가 부탁드렸습니다. ㅎㅎㅎ

 

 

추가한 항정살도 나와 주셨습니다. 고기 빛깔도 좋고 색감도 좋고, 식감 향기 모두 좋았습니다. 물론 이 항정살 역시 대화와 함께 순식간에 순삭 해 버렸습니다. 고작 900g밖에 먹지를 못해서 더 시킬까 하다가, 계란찜 하나 시켜서 아쉬운 속 달래보고 근처 횟집으로 2차를 갔다는 마무리. ㅎ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저탄고지 식단 얘기도 하고 사는 얘기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키토를 하고 있는데 마음 편히 외식할 장소를 찾으신다면 역시! 고깃집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달달한 쌈장, 반찬은 항상 경계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소금은 필수!ㅎㅎㅎ 늘 옳은 고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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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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