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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로 저탄고지 하기!

슬기로운 키토생활

by 성수동호랭이 2021. 4.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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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로 저탄고지 하기!

 

 

키토 식단은 사실 편하지 않은 식단입니다. 요즘같이 배달 클릭 한번에 집까지 맛있는 요리가 찾아오는 시대에 살면서도, 가능한 스스로 재료를 고르고 만들어 먹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에 많고 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건 한정되어 있고요. 아무래도 이 점 때문에 저탄고지 식단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정석은 아니지만 야매? 혹은 더티? 키토의 일부로 패스트푸드로 키토 하는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주식으로 삼으시면 안 되겠지만 가끔 요리하기 너무 귀찮다! 하실 때 꺼내볼 수 있는 방법이랄까요. ㅎㅎ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클린 한 방법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드시라고 추천드리는 내용은 아닙니다. ^^

 

 

우선 패스트푸드의 선도주자 햄버거! 사진은 맥도날드의 버거입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쥬~? 사용기한이 임박한 쿠폰이 있어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자 이제 이 햄버거의 변신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위와 아래의 번을 제거해 줍니다. 저는 매장에서 먹을 때에도 위아래 번을 제거하고 먹긴 했습니다만 집에서 하는 게 편합니다. 하하. 사실 패티에 묻은 소스까지 닦아내고 싶지만 (...) 패스트푸드로 해결하다 보니 이 정도는 양해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부족한 지방은 버터나 치즈를 추가해서 먹고, 싱싱한 양상추와 올리브를 곁들여 줍니다.

 

 

사실 맥도날드의 햄버거는 뭘 골라도 달달한 소스류가 많이 묻어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진 않습니다... 선택지가 여럿 가능한 상황이라면 버거킹 쪽 햄버거가 훨씬 좋습니다!! 패티도 더 든든하고 말이죠. 특히 버거킹에서 판매되는 '콰트로 치즈 와퍼'는 마요네즈와 치즈 외에 다른 달달한 소스가 추가되지 않아 아주 좋습니다. 번만 제거한다면 저탄고지 식단에 가까워집니다. 평균적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싱싱한 채소의 양도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네 가격도 더 비싸죠. ^^

 

 

 

 

햄버거 그다음은 서브웨이입니다! 햄버거보다는 클린 하게 접근이 가능해서 더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저는 집이나 직장 근처에 서브웨이가 있어서 정말 귀찮을 때나 다 같이 밥 먹을 때 종종 들르곤 하는데요. 서브웨이는 아시다시피 모든 게 내 마음대로 가능하기 때문에 키토식으로 충분히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서브웨이만큼은 자주 드셔도 된다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물론 얘도 저렴한 집은 아니기 때문에... 네. 그렇습니다. 

 

기본 베지 샐러드에 토핑을 추가하고 소스를 결정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로스트 치킨이나, 로티세리 치킨, 터키 아보카도 베이컨, 쉬림프, 이탈리안 비엠티,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비엘티, 햄, 터키, 에그 마요 등 그럭저럭 괜찮은 메뉴들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터키 아보카도 베이컨에 에그마요 추가해서 먹으면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소스는 달달한 종류는 무조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피클은 빼는 편이고요.(서브웨이 피클에 설탕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왠지 찜찜해서 빼긴 합니다.) 아주 클린 하게 가려면 올리브 오일 듬뿍, 소금, 후추로만 요청하시고요. 그래도 샐러드스럽게 먹고 싶다! 하시면 올리브 오일 듬뿍에 마요네즈, 후추 정도 추가하셔도 나쁘지는 않습니다.ㅎㅎ

 

햄버거와 서브웨이가 있다면 당연히 서브웨이로 가는 게 키토식을 지키는 쉽고 편한 방법!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 경우엔 계란 프라이 두세 개만 추가해도 더 든든하고 기름기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 1도 하기 싫다! 하시면 감동란 하나 편의점에서 사서 함께 드셔도 좋고요~

 

마지막으로는 부대찌개. 세 가지 메뉴 중에 제일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만 ㅎㅎㅎ 회사에서 어쩔 수 없이 단체로 갔을 때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저희는 주로 이태리 부대찌개를 갔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큰 대접에 밥을 듬뿍 주시는데 이때 저는 밥 안 주셔도 괜찮습니다~ 말씀드리고 받지 않아도 되고요. 혹시 밥을 받았다면 받자마자 셀프바로 들고 가서 밥솥에 다시 밥을 넣어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그릇에 반찬용 셀프바에 있는 콩나물을 먹을 만큼 담아옵니다. 콩나물 대가리에도 탄 수가 있긴 하지만, 밥보다는 낫습니다.

 

 

부대찌개에서 햄은 클린 키토는 아니지만 탄수화물 함량을 비교적 줄이며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이태리 부대찌개는 햄과 소시지의 양이 특히 많기로 유명한 집이라서 다 같이 먹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가끔 계란말이를 시켜서 함께 먹기도 했는데 그럴 때면 햄과 소시지가 남을 정도더라고요. 계란말이는 케첩을 뿌리지 말고 따로 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위에 콩나물과 함께 담긴 계란말이는 케챱을 젓가락으로 걷어낸(...) 모습입니다. 하하. 좀 지독한가요.

 

오늘은 클린 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직장인으로서 귀차니즘 또는 부득이한 상황에서의 키토 방법을 몇 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서브웨이 입니다. 서브웨이가 가까이 없다면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의 샐러드를 사서 드레싱을 제외하고, 올리브 오일을 뿌려 먹는 방법도 있겠네요. 사회생활을 한다는 게 식단도 100%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방법을 찾아보다 보면 아예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 마음을 먹었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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