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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치킨 혹은 키토 치킨까스

슬기로운 키토생활

by 성수동호랭이 2021. 4. 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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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치킨 혹은 키토 치킨까스

 

지난 글에서 돼지 껍데기 과자를 알려 드렸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이 낯선 스낵의 존재에 대해 조금 놀라셨던 모양입니다. ㅎㅎ (jiohbin.tistory.com/18 <돼지 껍데기 과자, 치차론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서 살짝 언급했던, 돼지 껍데기 과자를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음.. 모양은 터프하지만(하하) 나름의 치킨입니다. 밀가루는 한 톨도 들어가지 않은 키토식 치킨입니다. 치킨을 의도하고 만들었는데 만들다 보니 치킨까스 같기도 합니다.

 

저는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지만 사실 어릴 때부터 엄청난 튀김 마니아입니다. 최고 좋아하는 메뉴가 치킨, 돈까스, 탕수육, 닭강정, 크로켓 등입니다. 이렇다 보니 전에는 고탄고지에 가까운 식단을 하는 셈이었습니다.

 

칼국수, 수제비, 면 종류는 원래도 좋아하질 않아서 저탄고지 식단이 비교적 수월했으나, 때로는 튀김류에 대한 갈망 때문에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던 방법이 이런 키토식 튀김이었습니다.ㅎㅎ 탄수화물과 당류가 들어가지 않아서 마음껏 든든히 먹으면서도 순조롭게 건강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돼지 껍데기 과자를 믹서기에 부어 줍니다. 정말 바샤샥한 식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 과자에 비하면 단단한 편이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넣어 부시게 되면 잘게 부수는 게 어려울 것 같아 믹서기를 이용해 줍니다.

 

사진이 생략되었지만 튀김옷을 준비하기 전에 생 닭고기에 밑간을 먼저 해주면 좋습니다. 재워둘 시간도 필요하고 말이죠. 저는 먹기에도, 만들기도 편하게 닭다리 순살을 준비했습니다. 뼈가 있으면 익히는 게 어려워서 순살이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닭고기 부위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 소주, 대파, 소금, 후추, 에리스리톨 약간, 고춧가루를 넣어 밑간 해 줬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핫 스파이시 같은 맛을 원해서 고운 청양 고춧가루도 섞어서 재워 두었습니다.

 

 

고기를 밑간 하여 재워두고, 믹서기를 가동해서 원하는 정도의 굵기로 돼지 껍데기 과자를 갈아 줍니다. 저는 조금 곱게 갈아봤습니다. 얼핏 보면 빵가루 같긴 하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믹서기 벽이나 바닥에 기름과 함께 조금 뭉쳐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믹서기 설거지도 꼼꼼히 해줘야 합니다. 기름때라 바로 깔끔히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 밑간 한 닭고기와 밀가루를 대신할 아몬드 가루, 달걀을 풀어서 준비한 달걀물, 그리고 바삭한 튀김옷 역할을 해 줄 돼지 껍데기 과자 가루입니다. 보통 돈까스 만들 때처럼 아몬드가루 -> 계란물 -> 돼지 껍데기 가루 순서로 입혀서 튀겨주면 됩니다.

 

 

저는 퓨어 올리브 오일에 튀겼습니다. 고온에 조리하는 튀김이다 보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보다는 퓨어 올리브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타버리기 때문에 가열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샐러드나 완성된 음식에 뿌려 함께 드실 때 사용해 주세요.^^

 

혹은 기름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겉면에 뿌려주시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서 익혀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튀김옷이 밀가루 반죽처럼 강하게 딱 붙어 있는 편이 아니다보니, 기름에 넣어 튀기는 것 보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쪽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저도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너무 세지 않은 온도로 앞뒤로 골고루 익혀주며 구워냈습니다. 저는 이때 큰 덩어리를 그냥 사용했지만, 보통 순살치킨처럼 작게 잘라서 하는 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 만들고 밀려오는 후회....) 밀가루처럼 딱 붙는 튀김옷이 아니다 보니 썰어먹기에 불편하더라고요. ㅎㅎ

 

맛은 시켜먹는 치킨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그 그리움을 조금은 잊을 만큼은 됐었습니다. 치킨 무 대신 직접 만들어 담가 둔 키토피클을 함께 곁들였습니다. 소스도 키토 케첩과 스리라차 소스, 알룰로스, 식초를 넣어 만든 나름의 키토식 양념치킨 소스였습니다.

 

무튼 이렇게 특별한 듯 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방법으로 키토식 치킨을 만들어 봤습니다. 간편하게 배달해서 먹는 편리함과, 뛰어난 대기업의 맛은 아니지만~ 마음껏 배불리 먹고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혹시 저탄고지 식단을 하실 때, 건강한 치킨이 먹고 싶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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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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