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 후기 + 생활기

약 2년 2개월간의 저탄고지 생활, 현재 진행형 후기!

 

지금으로부터 약 2년 2개월 전, 저탄고지 -LCHF, 키토 (KETO), 키토제닉 (Ketogenic)라고 불리는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1980년대에 태어난 30대 중반의 남자 키는 177cm로 흔하고 평범한 남자입니다.

 

다만, 저탄고지 식단을 시작하기 직전의 몸무게가 89kg... 곧 0.1톤을 넘볼 수 있는 흔하지만은 않은 무게였습니다. 사실 저탄고지가 우리나라에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이슈가 되었던 2016년 가을 즈음부터 그 존재를 알고 있었고, 친형의 결혼식을 앞두고 호기심에 2~3주 정도 단기로 도전했었습니다.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말이죠. ㅎㅎ)

 

저탄고지 식단의 상징과도 같은 방탄커피 (버터커피). 이때는 미쉘화도 몰라서 그저 커피에 버터 MCT 오일을 넣어 휘휘 저어서 마셨네요.

 

그때도 약 7kg정도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형의 결혼식이 끝남과 동시에 식단도 끝내버리고 곧 몸무게도 꾸준히 상승해 왔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감량된 7kg 정도도 거의 수분이 빠진것 + 약간의 지방 감량한 정도로만 생각됩니다. ㅎㅎ)

 

그 후, 2019년 1월. 꾸준히 늘어가던 살+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은 저는 키토에 정식으로 도전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3년 전에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관련 책자, 영상, 팟캐스트와 커뮤니티 카페를 드나들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탄고지를 시작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반드시! 꼭! 공부 먼저 하시고!! 시작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잘못해서 의도치 않게 고탄고지로 가게 될 경우에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식단에 대한 내용과 주의사항등은 앞으로 본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적어볼 생각입니다.

 

1월 중반부터 약 6개월의 기간을 잡고 타이트하게 식단을 진행한 결과는!

 

 

결과는 성공! 체중과 체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늘었습니다.

성공했습니다. 6개월의 시간동안 89kg에서 시작한 체중을 68kg까지, 총 21kg 정도를 감량했습니다.

 

체중을 감량한 것은 물론, 건강검진 결과 상에서 문제가 되었던 간수치와 염증 수치가 전부 정상으로 들어왔습니다. 검사를 진행 해 주셨던 의사 선생님께서도 어떤 항목도 문제없이 정상범위라며 축하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덩달아 성인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도 정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modelmydiet.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신체 치수를 넣어 비포 애프터를 이미지로 대략 구현해 보았습니다.

 

그 후로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3월까지 저는 저탄고지 베이스의 생활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물론, 최저점을 찍었던 68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진 않습니다. 사실 저에게 60kg대의 몸무게는 하나의 [꿈, 목표, 상징] 같은 몸무게였고 그 목표를 달성한 후, 약간의 리바운드(aka. 요요)를 감안해서 70kg 초~중반의 몸무게를 일상생활 속에서 유지해 나가는 게 최종적인 목표였거든요. (하하)

 

그 목표는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반 6개월 동안만큼 철저하게 관리하진 않지만 큰 틀에서 저탄 고지 베이스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몸무게의 유지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져보며, 6개월 간의 다이어트와 약 1년 8개월간의 유지기와 생활을 본 블로그를 통해 틈틈이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조금씩 느슨해지는 순간의 저에게도 뒤돌아 보는 시간을 주고 스스로 자극이 되기 위해서도 말이죠.

 

저탄고지 시작 후, 초기의 식단입니다. 삼겹살과 삼겹살 기름에 볶아낸 스크램블 에그, 청상추와 사워크림을 얹은 샐러드 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저탄고지를 진행하며 틈틈이 기록했던 식단의 기초 가이드를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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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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