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이 낮은 곤약면 국수! 키토 국수

탄수화물이 낮은 곤약면 국수! 키토 국수

 

얼마전 올린 방탄 코코아는 버터를 듬뿍 넣는 방식에 몇몇 분들이 놀라셨던 것 같습니다. 하하. 저탄고지의 원리를 이해하신다면 이상할 게 없는 내용이지만, 보통 지금까지의 다이어트와 건강식단을 바탕으로 보자면 놀랍거나, 혹은 경악스러운 방법이었을 것도 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저탄고지의 핵심은 칼로리도, 식사량도 아닌 음식의 종류입니다. 배부르고 든든하게, 하지만 탄수화물(당류가 포함된)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하고 질 좋은 지방을 듬뿍 먹어서 건강을 되찾자는 게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전에 제가 올린 글이나 앞으로 올릴 글 들도 이 생각을 바탕으로 보신다면 조금은 이해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제가 올리는 내용은 그래도 보통의 '다이어트' 범주에 속하는 내용인 것 같네요~ 다들 다이어트하면 연관 지어서 생각하고, 끄덕끄덕 할 수 있는 내용이지 싶습니다. 하하. 오늘은 바로 [곤약면]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제가 주로 먹는 제품은 이 제품입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고요~ 아마 시중 오프라인 마트나 슈퍼 등에서는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다니면서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우선 이 브랜드에서 나온 몇 가지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지금은 다 먹어서 나머지 제품은 나중에 재 주문 후에 포스팅하게 될 것 같네요. 제가 구매했던 재품들은 메밀가루가 섞인 메밀 곤약면, 소면 같은 굵기의 곤약면, 다이어트라면 들어봤을 곤약쌀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보여드릴 제품은 칼국수 또는 넓쩍한 파스타 면 같은 형태의 곤약면 제품입니다.

 

 

영양성분은 후면이 아니라 앞면에 있습니다. 면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수화물 함량! 1회 제공량인 한 봉지 180g에 탄수화물 9g, 당류 0g입니다. 아주 착한 성분입니다. 

 

 

영양성분에 비해 쌀 분말 함량이 아주 높습니다. 어떤 공정을 거쳐서 탄수화물 함량을 낮췄는지 신기할 정도네요. 무튼 쌀 분말, 곤약분말, 수산화칼륨. 성분은 심플합니다. 뭔지도 모를 다양한 합성 첨가물이 보이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곤약면은 물에 담겨 비닐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포장을 뜯고 채에 받쳐 안에 든 물을 따라버려 줍니다. 그리고 남은 면을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씻어줍니다. 드셔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곤약제품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이 제품도 강하진 않지만 향이 남아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곤약 특유의 향도 좀 씻어내줄 수 있습니다.

 

 

다 씻은 면은 도자기 그릇(전자레인지 그릇)에 옮겨 전자레인지에 2분씩 나눠서 2~3번 돌려줍니다. 이 과정은 필수는 아니지만 곤약면의 식감을 살려주는 제 나름의 방법입니다. 사진은 전자레인지에 1번 돌린 면의 상태입니다. 곤약면은 수분을 너무 머금고 있어서, 볶음면이나 국수처럼 끓여 먹을 때, 좀 겉도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수분을 날려 보내서 조금 나은 식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양념도 살짝 더 잘 스며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하~ 하지만 너무 빠짝 말리듯이 돌리면 질겨질 수 있으니 1~2분 정도 시간을 나눠가며 꺼내서 상태를 확인해 보고, 뒤적여가며 수분을 골고루 날려 보내주는 게 좋습니다.

 

두번째 전자레인지를 돌린 상태입니다. 바로 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면이 조금 더 마른 느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짝 쫀득해진 느낌이 듭니다. 이 상태라면 그나마 양념이 조금 스며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저는 사실 해장으로 라면이 당겨서... 라면 대신 곤약면 요리를 준비한 건데요.갖다 붙이기에 따라 다이어트 라면 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하. 좀 억지스럽긴 합니다. 어쨌든 저는 국물은 전날 끓여 두었던 김칫국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고춧가루 조금 더 풀어주고, 후춧가루 조금 더 넣어서 칼칼한 맛만 살려서 국물은 준비했습니다. 꼭 김칫국이 아니어도 면이 어울릴 것 같은 요리엔 함께 활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준비했던 곤약면을 투하! 김칫국 같은 경우는 워낙 김치의 맛이 강하고 칼칼하기 때문에 곤약면의 냄새를 0.01도 느낄 수 없습니다. 하하. 해장으로 아주 개운하니 좋기도 하고요~ 콩나물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면은 이미 익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양념만 살짝 베일 정도로 바르르 끓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계란 두 알 탁! 완성입니다.

 

 

기름기름하게 먹으려면 포션 버터 2~3개 넣어주면 좋지만, 오늘만큼은 해장용이기 때문에 개운하게 먹기로 합니다. 김칫국의 시원 칼칼한 국물에 속이 쫙~ 풀리는 기분입니다. 곤약면과 계란도 두 알 넣어 더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물론, 곤약면은 일반 밀가루 면의 식감과 전혀 다릅니다. 아무리 쌀가루가 섞였다고 해도 곤약 특유의 투둑 투둑 끊어지는 맛은 어쩔 수 없고요~ 그나마 후루룹 하며 먹는 면의 재미는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밀가루 면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쫄깃 부들 식감까진 바라지 않지만 정말 면치기 후루룹이 그립다! 하시면 괜찮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늘 음식은 끓여먹는 면 요리였지만, 크림 파스타나 토마토 파스타, 해물 볶음면처럼 양념에 볶아 먹는 음식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볶음면 해 먹는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지방은 아니지만 저탄수로 괜찮은 해장 식사 한 끼를 잘 해결했습니다. 저탄고지의 핵심은 사실 기름을 왕창 먹는것 보다도, 저탄수를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보통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약면이나 곤약쌀도 괜찮은 저탄고지 식재료일 수 있습니다. 머지않아 다음에는 곤약쌀을 활용해서 키토식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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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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