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제주 연동 가성비에 욕조까지~! 호텔 추천! 글로스터 호텔 제주

제주도 신제주 연동 가성비에 욕조까지~! 호텔 추천! 글로스터 호텔 제주

얼마 전에 휴가를 내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이라는데 출발 전 주 까지 제가 머무는 기간 내내 비와 천둥번개로 표시되어 있어서 맘을 조렸는데요. 그래도 막상 도착하니 가져간 우산 한번 펴 볼일 없이 날씨가 좋았습니다. 제주에서 들른 곳, 먹은 것들은 차차 포스팅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제주에서 머물렀던 숙소들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가고싶은 숙소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호텔역시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저는 트립닷컴을 이용해서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찾은 숙소는 제주시 연동, 신제주에 위치한 글로스터 호텔 제주입니다. 외관 사진을 깜빡해서 네이버에서 가지고 왔더니 간판이 예전 간판인 하워드 존슨 호텔이네요. 현재는 글로스터 호텔로 이름이 바뀌어서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외관도 깔끔합니다.

 

신제주 연동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공항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택시가 아닌 버스를 타도, 10여분 내외면 도착합니다. 근처에 먹을 곳도 정말 많습니다. 향토음식 이런 식당도 많고, 도민분들이 자주 찾는 도민 맛집, 가볍게 들르기 편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도 다 가깝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맘스터치가 있는 맘세권 호텔입니다. 저희도 이곳에 머무는 동안 도민분들이 줄을 서는 맛집도 몇 군데 들러 봤습니다.

 

처음 들어온 호텔 룸입니다. 컨디션도 아주 깔끔하고 텁텁한 냄새도 나지 않아 아주 만족했습니다. 18층 고층으로 방을 배정해 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깔끔한 침구와 침대 사이드 양쪽으로 협탁이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다음날 갈 곳 등을 검색하는 게 일이다 보니 이런 부분은 사소하지만 정말 편한 부분입니다.

티비도 채널 부족함 없이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앞에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티 테이블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이런 테이블이 있어야 외출복을 입고 침대에 앉게 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데스크입니다. 보통 위에 보았던 테이블이 있다면 이런 데스크가 없거나, 이런 데스크가 있다면 위에 보았던 티 테이블이 없기 마련인데, 이곳 호텔은 테이블과 데스크가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에는 벽면에 통 거울이 부착되어 있어서 여성분들 화장대로 쓰기에도 편해 보였습니다. 데스크 전용 의자는 하나가 준비되어 있고, 바로 앞 벽면에 콘센트가 위치해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아이패드 등을 충전하고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리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첫날 저녁에 급히 외주 작업 의뢰가 들어와서 이 데스크 덕분에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쾌적한 데스크와 이럴 때를 대비해서 챙겨 온 아이패드와 키보드 케이스가 빛을 발합니다. 여행 일정을 마무리한 저녁에는 목욕을 마치고 간단히 블로그 포스팅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터치패드가 포함된 아이패드 키보드 케이스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jiohbin.tistory.com/61

오펜트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0.9인치용 트랙패드 키보드 케이스 개봉기 및 사용후기!

 

세면대는 욕실 밖에 건식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호텔에 들어와서 사진을 찍기 전부터 손을 씻었더니 물이 튀었네요. 세면대도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세면대 하단에는 타월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입니다. 비데가 설치된 변기 외 욕조가 있는 샤워공간이 있습니다. 샤워 커튼도 설치되어 있어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물이 밖으로 튀지 않도록 사용이 가능합니다.

 

크진 않지만 욕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코로나 시국 이후로 수영장은 물론 사우나 근처에도 갈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살고 있는 집에도 욕조가 없다 보니 이번 숙소를 예약하면서 욕조는 정말 필수였던 부분이었습니다. 호텔 방에 들어와 깔끔하고 쾌적한 욕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그날 저녁 외부 일정을 마치고, 호텔방에 돌아와서 준비해온 입욕제를 넣어 물을 받아봅니다. 기분 좋은 향이 가득합니다. 따끈한 물에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정말 세상 개운했습니다. 

 

18층 고층이라 뷰가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저 멀리 제주공항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밤에 야경도 아주 좋았습니다. 고층 배치까지는 예상 못했는데 확실히 고층 배정이 좋은 느낌입니다.

저와 짝꿍은 평소에 에어비앤비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알아보니 국내 여행객들이 해외로 가지 못하고 전부 제주도로 가서인지, 에어비앤비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 있었습니다. 가격이 그렇다 보니 이럴 거면 캐리어도 미리 맡겨둘 수 있고 욕조도 있는 호텔을 가자 하고 여러 호텔을 찾아봤습니다.

 

찾다 보니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실제로 호텔에 와서는 가격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와 쾌적함에 놀랐습니다. 물론 고가의 대형 호텔 체인처럼 으리으리한 부대시설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기엔 부족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이 이 글로스터 호텔은 들렀던 몇몇 호텔들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제주도, 신제주 연동이나 노형동 근처의 가성비 호텔을 찾으신다면 글로스터 호텔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앞으로 다시 제주를 찾는다면 고민 없이 다른 호텔들은 제외하고 이 호텔에서 연박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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