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배달 맛집 바베큐 BBQ 스모크 피기! 키토 가능!

서울숲 배달 맛집 바비큐 BBQ  스모크 피기! 키토 가능!

 

오늘은 제가 종종 이용하는 배달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키토 식단 하면서 배달음식 먹는 건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음 그나마 가능한 음식을 꼽아보자면, 치킨은 굽네치킨 오리지널 정도겠고, 보쌈 (족발은 안됩니다.. 삶고 양념할 때 단 게 많이 들어갑니다.) 정도가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배달 음식과 거리두기를 하고 지내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미국식 바비큐 전문점이 생겼습니다! 미국식 바비큐라.. 소스만 주의해서 먹는다면, 키토 식단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발맞춰서인지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것은 어려워 보이고, 포장과 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바로 여깁니다! '스모크 피기'라는 상호로 미국식 바비큐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솔직히 미국식 바비큐라면, 이태원을 생각하게 되고 곧바로 '뜨악' 스러운 가격이 떠오릅니다. 배부르게 먹는다기 보다는 맛만 보는 느낌으로 먹는 음식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 스모키 피기는 이태원이나 다른 곳에서 접했던 미국식 바비큐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제 기준으로 맛은 더 뛰어났습니다!

메뉴판은 전에 찍어둔 게 있으나, 가격이 약간 변동된 것 같아서 배달의 민족에 올라온 메뉴 가격을 가져왔습니다. 반근 콤보라는건 한근이 600g이니까 300g 정도를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한근 콤보는 600g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모크 피기는 이 그램수를 익힌 고기 기준으로 담기 때문에 양이 더 많습니다! 요리를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류는 익히면 양이 줄어들고, 육즙이나 수분이 빠져나와서 무게가 많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익힌 후의 무게를 기준으로 담는다는 건 언급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주는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키토 식단 중에도 남이 해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저는 짝꿍과 둘이 먹기 위해 반근 콤보를 주문했습니다.

짜잔! 따끈하게 포장해 왔습니다. 포장해 올 때 보온 봉투에 포장은 물론, 그릇 하단에 핫팩도 붙여서 음식을 따듯하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 세세함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반근 콤보에는 모닝빵 4개와 풀드포크 150g, 브리스킷 150g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코울슬로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주는 할라피뇨와 소스 2가지를 챙겨주셨습니다. 저 모닝빵을 갈라서 코울슬로를 넣고 고기를 넣고 할라피뇨와 소스를 넣어 빵으로 만들어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저탄고지를 하다 보니 빵을 먹지 않음으로, 워낙 빵을 사랑하는 짝꿍이 맛있게 4개 다 만들어 드셨습니다. 아주 맛있다고 하십니다. 다음엔 빵을 더 추가해보자 하십니다. 하하. 물론 그러다 보니 고기는 제가 더 많이 먹었습니다. 서로 행복하니 됐습니다.

 

풀드포크는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손으로 잘게 찢어낸 음식입니다. 바비큐 특유의 향이 아주 잘 살아있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스모크 피기는 사과나무로 향을 입힌다고 합니다. 정말 고기 좀 구워봤다는 저도 먹고 뿅 반했습니다. 고기를 굽는다고 해도 미국 정통 바비큐에 도전할 일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에 먹었던 스테이크, 바비큐 고기류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브리스킷입니다. 잘게 찢어놓은 풀드포크와는 다르게 얇게 썰린 스테이크 같은 모양입니다. 브리스킷은 질긴 결합조직의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을 들여서 걸쳐 연하게 만드는 것이 보통의 미국식 조리법이라고 합니다. 이 브리스킷이라는 부위는 한국에서는 '양지머리'와 '차돌박이'로 나뉜다고 합니다. 맛을 보니 양지머리와 차돌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부드럽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글을 적다 보니 당장 또 와구와구 먹고 싶어 집니다. 솔직히 보기엔 질겨보였는데 포크와 나이프로 썰 때 놀라고, 맛보고 두 번 놀랐던 부위였습니다.

반근콤보 한입을 먹자마자 아, 한근 콤보를 시킬걸! 하며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다 먹고 보니 크게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배가 꽉 차고 든든한 양은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먹는다면 한근 콤보를 시켜 볼 것 같습니다. 네, 저는 육식 쟁이니까요. 하하. 제가 워낙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다 보니 이런 생각을 했지만, 보통의 2인 식사용으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가격도 정말 좋은 편입니다. 요즘 치킨 한 마리에 18,000원~21,000원 하는 것을 생각하면, 심지어 스모크 피기의 바비큐가 더 저렴한 느낌입니다. 여긴 소와 돼지인데 치킨은 고작 닭 한 마리일 뿐이니까요. 하하. 스모크 피기에는 콤보 메뉴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있다고 합니다. 

소 킹갈비, 폭립 등의 메뉴가 더 있습니다. 다음에는 반근 콤보에 소 킹갈비를 시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친구들이 놀러 오거나 손님이 찾아온다면 더 푸짐하게 시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모크 피기는 위치 상, 뚝섬 한강공원 배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할 수도 있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울숲역에서 나와 미리 찾아서 한강까지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는 이마트 성수점에 들러 피크닉에서 먹을거리 마실 거리를 사고 스모크 피기에 들러 포장해가는 루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 한강에 돗자리 펼쳐두고 앉아서 스모크 피기 바비큐에 가벼운 어른이 음료 곁들이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크으~! 성수동이나 인근에 살지 않으시더라도, 뚝섬 한강공원 들르시게 되면 정말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배달, 포장 맛집 스모크 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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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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