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키토 피자 (팻헤드 도우)만들기

저탄고지 키토 피자 (팻헤드 도우) 만들기

 

피자 많이들 좋아하시는 음식일 텐데요~ 저도 피자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론 일반 피자는 두껍고 넓은 도우 부분 빵 때문에 저탄고지 식단에서는 반가울 수 없는 음식입니다. 다만! 아주 쉬운 방법으로 키토식으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키토 피자를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제일 핵심이 될 도우를 만들어 줍니다. 이 도우는 저탄고지 식단에서 '팻헤드 도우'라고 불리며 사랑받는 방법입니다. 피자 도우가 될 수도 있고, 소시지에 감싸서 핫도그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피자빵 반죽이 될 수도 있습니다. 100퍼센트 밀가루 빵과 똑같은 맛을 내진 않지만 나름 빵의 질감을 주는 놀라운 방법입니다.

 

우선 준비물은 모차렐라 치즈 200g, 아몬드 가루 100g, 계란 1개입니다. 간단하죠. 끝입니다. 하하. 모짜렐라 치즈는 후면 정보를 확인하고 자연치즈 99%인 제품으로 골라주는게 좋습니다. 간혹 식용유로 만든 치즈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줘야 합니다. 모짜렐라 200g을 반죽 용기에 담아 녹을 정도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30초 돌려보고 모자라면 30초 추가하는 식으로 녹여서 준비해 줍니다. 녹인 치즈에 채에 받쳐서 덩어리 없이 준비해 둔 아몬드가루 100g과 계란 1알을 넣고 치즈가 굳기 전에 재빠르게 반죽해 줍니다. 해보면 정말 반죽처럼 나름 잘 섞입니다. 

 

 

준비된 반죽을 종이 포일을 세팅해둔 에어프라이어에 모양대로 넓게 펴서 한번 구워줍니다. 180도에서 8분 정도 구워보고 모자라면 시간을 추가해서 구웠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계획 일 경우 종이 포일에 덜어 얇게 펴고, 윗면에도 종이 포일을 부착하고 냄새가 들어가지 않게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바로 구워 피자를 만들 경우 한쪽면의 색만 먹음직스럽게 나도 좋습니다. 익은 도우는 다시 뒤집어서 이제 피자로 세팅을 해 줍니다. 

 

 

저는 이렇게 세 가지 소스를 섞어서 피자 소스를 만들어 줬습니다. 다이어트계의 소스 대장 스리라차와 하인즈 무설탕 케첩, 피자 친구 핫소스입니다. 세가지만 잘 섞어도 시판 피자 부럽지 않은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하인즈 무설탕 케첩은 사람에 따라 첨가물 때문에 드시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가끔은 허용하는 편입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케첩 편을 만들어 다뤄볼까 합니다. 비율은 각자 좋아하는 대로 섞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스리라차는 매운맛, 케첩은 익히 아는 케첩 맛, 핫소느는 새콤 매콤한 맛입니다.

 

소스를 두른 도우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줍니다. 저는 부모님이 보내주셨던 두릅이 남아서 두릅과 버터에 볶은 가지, 피망 대신 집에 있는 파프리카를 넣었습니다. 야채피자 같은 느낌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피자의 핵심은 치즈와 소시지입니다. 마트에서 후면 성분 열심히 보고 찾아낸 소시지를 뿌려둔 채소 토핑 위에 골고루 썰어 넣어주고집에 있는 올리브도 올려 주었습니다. 피자치즈를 듬뿍 뿌려 에어프라이어에 익혀주었습니다. 보기에도 정말 피자스럽죠? 하하. 맛도 사실 진짜 피자와 엄청 차이 나진 않습니다. 밀가루가 주는 고소함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가 가능함에 놀랍고 감사합니다.

 

이제 세팅해서 맛있게 먹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미리 만들어 두었던 무설탕 키토 피클을 꺼내어 함께 먹었습니다. 키토 피클은 설탕이나 당류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새콤 달콤 맛있습니다. 다음에 글로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평소에 피자 마니아였던 짝꿍도 아쉬움 없이 맛있다며 함께 한판을 뚝딱 먹었습니다. 밀가루 빵이 아니고 치즈와 아몬드가루로 만든 팻헤드 도우이기때문에 일반 피자보다 포만감이 정말 큽니다. 아주 든든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에 도전하고 계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드리는 레시피입니다. 소스류와 토핑은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니, 팻헤드 도우를 활용해서 본인만의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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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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