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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추천, 콩나물 국밥 '일해옥'

수다로운 일상생활

by 성수동호랭이 2021. 6.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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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추천, 콩나물 국밥 '일해옥'

지난번 군산 호텔 '호텔 은파 팰리스'에 이어서 군산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군산 출신의 지인이 강력 추천한 해장 맛집! 군산의 콩나물 국밥집인 '일해옥'입니다. 지금도 군산 본가에 내려가면 반드시 해장으로 찾는 집이라고 하니 고민할 필요도 없이 GO! 합니다. 콩나물 국밥 하면 전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군산도 같은 전북이기도 하고 위치상 바로 전주 옆이다 보니 비슷하게 발전해온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산 일해옥은 일본식 가옥으로 꾸며진 게스트 하우스겸 펜션인 여미랑 근처에 있습니다. 월명동에 위치한 노포입니다. 근처에 일신옥, 일출옥, 일흥옥 등등 비슷한 콩나물국밥 가게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어디가 더 압도적으로 낫다는 것보다는 개인의 차이로 단골 식당이 있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추천받은 이채옥으로 고민없이 방문했습니다.

 

외관부터도 현지인 맛집 포스가 가득 합니다. 군산 맛집으로도 선정되어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새벽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니다. 사진상 우측 면 앞으로 약간의 주차공간은 확보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만큼 주차가 버겁진 않아서 좋습니다.

 

들어와 메뉴판을 찾으니 주방 위에 심플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콩나물국밥 6,000원, 모주 1,000원, 공깃밥 1,000원 끝. 간결합니다. 콩나물국밥집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싶습니다. 자리에서도 내부가 보이는 오픈형 주방이 아주 깔끔해 보입니다.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에서부터 노포의 포스가 가득합니다. 입구에는 시국에 맞추어 체온 체크를 할 수 있는 체온계가 있습니다.

 

 

일행 수 만큼 콩나물 국밥을 주문하고 기본 반찬이 세팅됩니다. 시원한 깍두기입니다. 보기엔 허여멀건 하지만 메인 음식인 콩나물국밥 자체가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다 보니, 충분히 아삭 새콤하고 시원하게 입맛을 끌어올려주는 반찬입니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반찬 고추 장아찌 무침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잘 삭은 고추 장아찌를 매콤 달콤한 양념에 맛깔나게 무쳐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이 온다면 이 장아찌 만으로 공깃밥 1공 의식을 치르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바로 메인 음식인 콩나물국밥이 나왔습니다. 가장 아래에 밥과 그 위로 국물, 아삭한 콩나물, 김, 파, 고춧가루와 계란으로  심플하고 정직한 구성입니다. 주방에서 내어주시기 전에 토렴 해서 밥을 말고 그 위에 고명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수란을 따로 내어주는 것보다는 계란을 이렇게 한 번에 담아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국물의 온도는 계란이 완전히 익을 만큼 뜨겁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후루 룹 후루룹 먹기에 더욱 수월했습니다.

 

먼저 맑은 고춧가루를 풀지 않고 국물을 떠먹어보니 멸치육수의 깊은 감칠맛과 개운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고춧가루와 김을 다 풀어서 먹으니 매운맛도 칼칼하게 살아나는 맛이 좋았습니다. 계란은 풀지 않고 따로 떠서 먹어 깔끔한 국물을 유지하며 먹었습니다. 저는 전주에서 먹어본 콩나물 국밥보다 감칠맛이 더 뛰어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장으로 정말 이만한 메뉴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눈 감추듯이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먹으면서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더 부탁드릴까 생각했지만, 한 그릇의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국물이 더 필요하신 분들은 직원분들께 말씀드리면 리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전날 조금 과음한 상태라서 모주는 먹어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지난번 숙소도 그렇고, 이번 콩나물 국밥집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군산 여행을 오게 된다면 꼭 한 번씩 다시 들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군산 여행 중에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께 일해옥 콩나물 국밥 추천드려 봅니다~~! 오후 3시 영업 마감이니 시간에 주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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